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금 가격이 조정받는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디지털 금'이라는 별명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고 있죠.
오늘은 미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가상자산 전문 분석가 비트슈아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의 현재 흐름과 향후 전망을 깊이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 비트코인은 안전 자산일까, 위험 자산일까?
비트코인은 금처럼 안전자산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 자산으로도 분류됩니다. 최근 흐름을 보면 비트코인은 오히려 금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해소될수록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금으로 향했던 자금이 일정 시점 이후 비트코인으로 넘어온 사례가 많았으며, 특히 젊은 세대는 금보다 디지털 자산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 미국 부채 증가와 비트코인의 역할
미국의 국가 부채가 37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달러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대체 통화이자 가치 저장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 바로 이 같은 중앙은행의 무제한 돈 풀기 정책에 반발하여 등장한 자산입니다. 그리고 현재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스테이블 코인과 미국의 대응
2025년 7월, 미국은 스테이블 코인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은행과 금융 기관은 달러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달러 수요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달러를 방어하기보다는 달러의 대안 자산으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 ETF와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로 4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투자 주체가 개인에서 기관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기관 투자는 결정 과정이 복잡하고 느리기 때문에 과거보다 상승 속도는 느릴 수 있지만, 더 큰 자금이 안정적으로 유입되는 구조를 만들어 갑니다. 이는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 4년 주기 반감기, 여전히 유효할까?
비트코인은 채굴 보상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겪으며 공급이 줄어듭니다. 과거에는 반감기 이후 약 1년~1년 반 후에 강한 상승장이 찾아왔지만, 이번 사이클은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기관 자금 유입은 결정과 실행까지 시간이 오래 걸림
2. 아직 본격적인 유동성 공급(양적완화)이 시작되지 않음
이로 인해 이번 상승 사이클은 과거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온체인 데이터와 고래 지갑의 움직임
최근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장기 보유자들의 일부 이익 실현이 진행 중이며, 신규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디파이 예치, 거래소 이탈 지갑의 증가 등 긍정적인 지표들도 많아 시장 전반이 부정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 연말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시장 변수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전환이 임박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새로운 랠리를 준비 중입니다. 연말에는 산타랠리 가능성도 있으며, 시장 구조 법안 통과 여부도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비트슈아는 "월가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연말 목표 가격은 15만~18만 달러(한화 2억 2천~2억 5천만 원)"이라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제시했습니다.
✅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비트코인의 장기 목표가는 10년 내 100만 달러(약 14억 원)라는 기대가 시장에 퍼지고 있습니다.
비트슈아는 "과거 10만 달러 전망도 허황돼 보였지만 현실이 됐다"며, "100만 달러도 충분히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언급했습니다.
✅ 결론: 다가오는 사이클, 길고 강할 수 있다
이번 비트코인 사이클은 기존 4년 주기론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복합적 요소들이 많습니다.
금리, 유동성, 법안, ETF, 온체인 데이터, 시장 심리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하며, 기관 중심의 느리지만 강한 상승 사이클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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